친절하시고 꼼꼼하십니다

시간이 딜레이됐는데도 싫은소리없이 2시간 잘기다려주셨어요. 돈좀 더챙겨드린다고 죄송하다고했었어요. 3군데선 냉장고 옮길때 사다리차 필요하다했으나 송프로만 없어도된다고해서 의아했는데 바퀴까지 다풀어서 엘베에 실으셨어요. 분해.조립 다해주셨어요. 빠르게 정리잘해주신편인데 덧신은 없다며 신지않으셔서 신발벗고 해달라고하니 해주셨어요. 마지막 수고비 챙겨드렸는데 5만원더 요구하셔서 드리고 새아파트 저희집 문입구에서 이사끝난뒤 담배피신거는 좀....아니지않나싶네요. 저렴한금액에 만족하는편입니다. 불만 이야기하면 다듣고 해주십니다ㅋㅋ

직원들 다들 친절하시고 하나하나 다 포장해서 이사해주셔서 고장나거나 부서진 물건도 없네요

가격은 그 어느 업체보다도 저렴했습니다. 다만 전문성과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포장이사 여러번 해봤지만 전과 달리 이번에는 80프로 포장이사 같은 느낌입니다. 이사 끝나고 다 가시고 나서 보니 냉장고와 세탁기 빼고는 아무것도 전기가 꽂혀있지 않았습니다. 베란다에 건조기와 김치냉장고 등 코드를 직접 연결하느라 물건을 옮겼다가 다시 자리잡아야 했고, 김치냉장고 같은 경우 밤늦게 코드가 안꽂힌걸 확인하는 바람에 김치맛이....ㅜㅜ 그리고 가구나 냉장고를 놓기전에 전기코드를 미리 꽂아야하는건 당연한데 무작정 묻지도않고 콘센트를 다 막아버리니 냉장고와 가구들 다 다시 들어내고 꽂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가장 문제는... 가구를 들어내고 먼지덩어리들이 붙은.상태 그대로 커버를 씌우고 가구밑에 있던 먼지들도 함께 새집으로 옮기셔서.... 덩어리 먼지들이 그대로 다 따라왔네요. ㅜ 그래도 그중에 한분이 담당하셨던 방의 가구는 뒷편 먼지 다 닦아주시고, 앵글 재조립도 해주시고, 반쯤 부서진 침대 못박아서 튼튼하게 만들어주시고 넘 감사했습니다. 또 안방 옷장안에 있던 옷을 하나하나 개어서 예쁘게 넣어주신 것도 감동이었습니다. 어떤 부분에선 미흡하고 어떤 부분에선 또 감사하기도 하고.. 미흡한 마무리 부분만 신경써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오늘 오신 이모님은 원래 이 일을 하시는 분이 아니신 것 같았어요.. 마무리 청소도 우리집에 있던 청소기로 한번 밀고 끝이었네요.. 보통 물걸레까지 들고 다니시면서 청소까지 완벽히 해주시던데... 가고나서 바닥 닦으니 쌔~~까맣고... 주방에 씽크대랑 선반 전부 다시 싹 정리해야되네요.. 원래 있던대로 안넣어주시고 아무데나 넣으셔서...ㅜ 어쨌든 오늘 고생많으셨습니다.

꼼꼼하고 실력은 좋으신거같은데 가격도 합리적이고.. 다만 투덜거림은 감내하셔야할듯요